비트코인 수수료가 37달러까지 치솟은 날, 무슨 일이 있었을까
2023년 12월, 비트코인으로 평범한 송금 하나 하려던 사람들이 경악했습니다. 수수료가 무려 37달러. 석 달 전만 해도 1.5달러면 충분했는데,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?범인은 Ordinals 인스크립션과 BRC-20 토큰이었습니다. 블록체인 위에 이미지와 텍스트를 새기려는 트랜잭션이 수십만 건씩 멤풀에 쏟아졌고, 제한된 블록 공간을 차지하기 위한 수수료 경쟁이 벌어진 겁니다. 사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닙니다. 2017년 상승장 때 55달러, 2021년엔 62달러까지 치솟았던 전례가 있습니다.멤풀이 막히는 구조적 이유비트코인은 약 10분에 한 블록, 블록당 최대 4,000건 정도의 트랜잭션만 처리할 수 있습니다. 초당 약 7건이 한계인 셈입니다. 이 속도를 넘어서는 트랜잭션이 밀려들면 멤풀에 적..